평창 허브나라 구경 그리고..... - 2008/01/10 01:15
다시 콘도를 나와 출발한지 10분여만에 허브나라 에 도착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구에는 많은사람들 있었습니다. 유명한곳을 다시 확인하고 허브나라 구경을 시작하였습니다.
"겨울안에 봄이랄까?" 비닐하우스는 아니고 유리집 비슷한곳안에 가득한 꽃과 강렬한 허브향이 그안은 다른세상 봄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지금봐도 제가 찍은사진은 가장 강력한 색상을 내고 있어 사진을 정리할때면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허브나라 를 가기전에 많은정보를 알고간것이 아니여서 새로와 보이는게 많았습니다. 허브향,샤워용품,빵,그릇 생활잡화들이 가득하였고 좁은가게안에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좁은 가게안에서 기념품으로 허브비누를 하나 사고 꽃을 카메라에 가득담고 콘도로 돌아왔습니다.
* 촬영기종 : CANON 300D & EF-s 17-85
허브나라 꽃구경하기
사실 여기까지만 쓰고 끝내려 했는데 너무나도 가슴아픈 기억떠올라 이어서 적어봅니다.
콘도로 돌아와 바로 저녁을 먹고 우리는 스키를 타러갔습니다. 하지만 대여소앞에서 스키를 대여하려고 하니 스키는 안보이고 보드만 보입니다. 지름신이 자주 강림하는 버그니는 바로 마음을 바꾸어 "그래 이번기회에 나도 보드를 배워보자!"라고 마음을 바꾸고 보드를 대여하였습니다.
대여한 보드를 들고 리프트쪽으로 아무생각없이 걸어가는데 저를 항상 이겨먹는 친구(에프킬라)하는말
에프킬라 : 근데 저거 보드 탈줄알어?
버그니? : 아니
에프킬라 : 저거타고 올라가서 어떻게 내려올려고?
버니그? : 아참 --; 배워야지
주변을 보니 리프트 앞쪽으로 눈썰매 타는곳에서 초보들이 연습하는것이 보였습니다. 옆으로가서 가만히 앉아 일행들을 알려주는 선배(?)들의 말을 도강하며 이론을 배우고 실전연습을 하면서 1시간 정도 연습을 하니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하였습니다. 스키도 친구들에서 스파르타식으로 같은 과정으로 배운터라 자신감을 가지고 리프트에 줄을 섰습니다. 에프킬라는 조금 더 연십을 하고 올라간다고 해서 혼자 리프트에 탔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느린속도로 내려오면서 보드에 조금씩 적응해 갔습니다. 절반정도 내려와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 보드각도를 80도 정도로 바꾸어 속도를 붙여봤습니다. 시즌끝이라 사람도 없고 좋더라구요~ 앞으로 뒤로 자세도 바꾸어 가면 여러가지 연습을 하고 내려오는데 나타나는 갈림길! 버그니는 사람이 없는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조금 지나오자 바닥에서 들리는 칼가는소리~~~~ 소름과 함께 " 여긴 빙판이다 " 라는 생각하고 자세를 바꾸는 순간 버그니는 이미 지구와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지구에 떨어지는 버그니자세는 수퍼맨자세 "슈우웅~~ 쿵!" 빙판이라 김연아선수의 스케이트가 된것처럼 한참을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잠깐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리자 여기저기서 밀려오는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자리에 앉아서 진정을 하려고 했더니 신체 전면부의 통증의 강도를 더 싶해 졌습니다.
고통을 이겨내며 느린 속도로 코스를 내려왔습니다.
다 내려오니 기다리던 에프킬라가 하는말 "야 우리 올라간곳이 중급코스래 너 대단하다 " 내려오면서 사실 몇가지 궁금했던점이 있었습니다.
" 사람들이 왜 많은 리프트쪽을 타지? "
" 초보코스치고는 여기 좀 빡쎈걸 ~"
" 저쪽에는 왜 사람이 없지"
에프킬라의 말을 듣고 궁금증은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스키장을 안간지도 3년이 정도 되어서 스키장 물정도 까먹고 보드도 처음타는 초보가 무식하고 용감하고
중급코스를 내려온것입니다.
에프킬라에게 "내려오면서 날랐다" " 갈비가 아프다" 상황을 설명해도 무시하면서 에프킬라는 초보코스 한번만 같이 타자고 합니다. 그래도 같이 한번은 타야지 하고 고통을 참으며 다시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초보코스라 중급코스에 비하면 너무 쉬웠습니다. 느린속도로 조심해서 내려오는데 다시 앞으로 퍽! 이번에 초보가 뒤에서 덮친겁니다. 다시 더해지는 갈비의 통증........**;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이를 깨물고 슬로프를 내려와 미련없이 보드를 반환하고 콘도에 들어가 허브비누로 샤워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새 움직일때마다 찾아오는 갈비뼈의 고통을 참으며 밤을 지새우다가 다음날 일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병원응급실에 가서 방사선 촬영을 해보니 갈비뼈에 금이 갔더라구요. 한달정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갈비에 금이가니 움직일때 마다 굉장히 아프더라구요 --;
그렇다고 무서워서 배우는것을 포기를 하는 버그니가 아닙니다. 아픔의 기억을 잊은채로 그해 겨울 다시 찾은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버그니는 왼쪽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달동안 반기부스를 하고 다녔습니다. --; 불굴의 의지로 그 다음해에 강원도 하이원에서 중급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간 하이원 고급코스앞서서 버그니는 지나간 갈비의 고통과 왼쪽팔 관절의 아픔을 다시 기억하면서 공포를 느끼고 중급코스에서만 타다왔습니다.
올해는 스키장을 안갔습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회사가 너무 바뻐서 안갔습니다. --;
눈 녹을때 까지 바쁠거 같습니다. ㅋ
블로그 여러분 보드,스키 조심해서 타세요~ 운전이랑 마찬가지로 방어하면서 타야합니다.
* 관련사진
갈비에 금이가서 내려오던 모습을 에프킬라가 멋지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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